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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IT업계 취업하기 - 파견업체를 조심하라

#Am@&#lIllIIlI# 2016. 11. 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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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일본에서 너도나도 IT취업 열풍으로 몰려왔던 시절이 있다.

조금 오래 전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일본의 IT인력이 부족하여 중국과 인드, 한국에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일본 역시 저렴한 가격에 고급 인력을 지원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단순한 코딩 작업을 하는 프로그래머를 찾지 않는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일본 회사이지만, 해외 인력을 쓰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옛날에 비하면 IT취업 시장은 그렇게 밝지는 않다.

특히 대우 부분은 고급이든 평균이든 상관없이 썩 좋지 않다는 것은 일본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옛날에는 무턱대고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면 좋은 조건이 많았으나, 현재는 뽑히지 않거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만약 지금도 일본 IT취업을 꿈꾸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한번 참고해보고 지금의 위치를 재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1. 일본어 커뮤니케이션

말할 것도 없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일본어 실력이 모자라서 주저하는 취업생들에게 이러한 말을 한다.

"지금 일본은 IT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본어 대충해도 된다."

일본어를 몰라도 일본에서 일을 한다?

인재파견에 급급한 회사들이 이러한 부분을 제시한다는 것은 정말 상황이 급하다는 것을 말한다. 모든 회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회사는 당장의 급한 불을 끄기만 하면 만사 OK이며, 이후에 제공되는 혜택이라던지 급여나 복지 부분에서 상당히 무신경해지는 경우가 많다. 일단 일본어를 몰라도 된다는 것은 당장의 구인난에 시달리는 회사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되도록 이러한 회사하고는 엮이지 않는 편이 좋다.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시스템이 매우 효율적인 회사들은 대부분 자국민으로 통하는 회사들이다.

일본에서 좋은 회사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일본어가 필수인 것은 반드시 염두해 두자.


2. 경력

경력이 없는 인재는 일본에서도 꺼려한다. 과거와 달리 IT업계도 상당히 진보된 상태이기에 그들도 약간은 눈치가 빨라진 상태이다.

아무리 자격증이 있어도 실질적인 업무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비단 한국 뿐만이 아닌 일본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때문에 만약 무언가의 기술이 있다면 빠르게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회사를 모색하거나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3. 자격증에 연연하지 않기

2번과 같이 경력을 상당히 눈여겨 보는데, 이것은 자격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실질적인 업무와 자격증을 취득하기 과정은 비슷하지만서도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이것은 인사관리에서도 통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회사가 포함된다. 자격증보다 오히려 포토폴리오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히스토리가 매우 중요하다.


4. 일본의 한국계 IT취업을 신뢰하지 마라

무엇이든지 자신만의 길을 갈고 닦는 것이 중요하다.

제 3자가 엮이는 데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한국계 IT인재파견 회사를 예로 들 수 있다.

개발자들은 단기 프로젝트에 파견을 보내서 길어야 반년 정도로 여기저기 스케줄을 옮겨 놓는다.

때문에 개발자의 특성상 여기저기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뿐더러, 파견 회사의 특성상 수평이 아닌 수직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불우한 대우를 받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한국계 파견회사에서 복지 부분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아니다.


동네 시장 못지 않게 악랄하게 이용을 하는 회사도 볼 수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사무실에 전화기 하나만 놓고 구인광고 올라온 회사에 받아놓은 이력서를 넣어보고 입질 있으면 회사에서 커미션만 떠 먹으면 땡이다.

인재 관리에 대한 부분에 무심한 경우가 많으며, 더구나 정식 인가도 없는(일본에서는 인재파견 면허증이 필요) 소개소의 수준이다.

가끔씩 복리후생 대신 월급을 더 올려 주겠다는 사례도 있는데, 오히려 월급 10만엔 상승보다 복리후생이 더욱 좋은 조건이 되므로 이러한 제의는 피하는 편이 좋다.


인재파견의 주 고객은 인재들이 아닌 인재가 필요한 회사에 있기에 좋은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재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종종 회사에서 인재가 마음에 들어 정직원 채용을 제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파견회사에서 제의 내용을 듣게 된다면 조용히 입을 닦고 인재를 이동시키는 경우가 있다.

노예 하나를 빼앗긴다는 생각에 일부러 감춘다는 것.


만약 일본에서 제대로 된 IT취업을 꿈꾼다면 인재 파견에 등을 기대는 것보다 자신의 손과 발로 직접 뛰어드는 편이 훨씬 좋다.

특히 일본에서는 일본어를 분명 제대로 해두어야 한다는 것은 절대 명심해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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