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생

오사카 혐한 시장스시에 대한 고찰, 짧게 생각해보는 시간 본문

왜 이런 일들이 생길까

오사카 혐한 시장스시에 대한 고찰, 짧게 생각해보는 시간

#Am@&#lIllIIlI# 2016. 10. 20. 17:40
반응형

오사카에서 시장스시의 와사비 테러 사건이 일어난 지도 벌써 한달이 넘어간다. 이에 대한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래 블로그에서 사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리슈) 한국인한테 와사비 테러, 일본 유명 초밥집 '시장스시'의 만행


그렇다 와사비 테러 사건은 대게 오사카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혐한 맛집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끔찍한 자태를 자랑하는 시장스시의 새우 초밥

최근 많은 뉴스 매체에서는 오사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혐한 사건들이 보도되고 있다. 지금껏 혐한 사건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와사비 테러 사건이 방아쇠의 시초가 된듯. 이번 난카이 버스 티켓과 도톤보리 폭행 등을 포함하여 혐한 사건이 뉴스에서 한창 보도가 되고 있는 시점이다.


와사비 테러를 재현한 스시를 한점 드셔본 일본 아나운서..

과연 형제국가 아니랄까봐. 일본에서 채널을 돌리다 보면 TV에서도 이 와사비 테러와 도톤보리 폭행 사건을 다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몇몇 프로에서는 와사비 테러 사건을 포함하여 이런 주제들이 한국인의 과민반응이라는 의견까지 나왔는데, 인상이 찌푸려지는 발언이지만, 나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기에 나온 발언일 수도 있다. 물론, 여기에 입장을 바꾸게 되면 곤란한 것은 매 한가지일테니 말이다.

(참고로 뉴스나 프로를 시청할 때 나오는 이런 반응 역시 굳이 민감하게 여길 필요가 없다. 모든 일본인 100%가 동의하고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다. 아니, 이것은 어느 나라든 사람이 많으면 일어나는 현상이니 말이다)


사실 위의 내용을 이어서 시장스시에 대한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나라가 한번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은 바로 일부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냄비근성팔랑귀가 되겠다.

이번 시장스시에 일어난 혐한 사건은 비단 일본인 뿐만이 아닌 한국인의 행동과 SNS 거품 현상을 쉽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혐한 주인장은 최소 양심이라도 있었는지 침을 뱉어서 주지는 않았는 모양이다.

먼저, 사람들이 SNS를 이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본다면 아마 대표적으로 '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꼽을 수 있겠다. 최근에는 서비스의 편의성 덕분에 뉴스 매체를 가장 쉽게 접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답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 와사비 테러 사건 역시 시초가 된 것은 다름 아닌 SNS, 즉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시작되었다.

실시간으로 소통을 주고 받기 때문에 올라오는 정보들이 현재 일어나는 것으로 간주하게 되며, 와사비 테러 사건에 대한 문제점도 내 앞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착각을 하게 된다. 애국심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포장으로 멋져보인다는 생각에 혐한 사건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실제 많은 사람들이 와사비 초밥의 피해를 본 것은 아니다. 즉 이 초밥집을 실제로 방문한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고통이라는 얘기.

같은 한국인으로서 피해를 당한 것이 억울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일부 혐한 일본인들의 장난 때문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소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 유명한 시장스시가 여기라면서요?!

화가 나는 것은 금방이지만, 대부분 그것이 나하고 관계가 없거나 사소한 일이라고 여기게 되는 경우, 화가 금세 풀리는 것이 보통이다. 당연 한국인에 국한된 내용이 아니지만, 이번 사건으로 보았을 때 쉽게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시장스시가 엊그제 일어난 일인 것 같은데, 오히려 지금은 노이즈 마케팅으로 엄청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으니 말이다. 당연 방문하는 사람들도 죄다 한국인들이란다...

그렇다고, 매번 한국인들한테 "여기 시장스시 절대로 가지 마세요!"라고 하는 것 또한 시간과 에너지 낭비이다.

혐한 사건은 비판받아야 마땅할 지라도, 아까운 시간과 비용을 소모할 필요없이 혐한 일본인들에게 놀아날 필요가 없다. 정말로 화가 난다면,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처럼 내가 먼저 성공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