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취업하는 여러가지 방법

이번 글에서는 일본현지에서 취업하는 여러 가지 루트를 다룬다.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운만큼 꽤 다양한 방법으로 취업을 할 수 있다.

본인의 현재위치를 생각하고 어떤 방법으로 일본 현지취업을 할 수 있을까 체크해보도록 하자.

1.일본 현지 대학 졸업 후 현지취업

다른 경우에 비해 상당히 일반적이면서 좋은 방법이다. 한국인으로써는 드문 케이스이지만 말이다.

일본 대학 내에서 일본인 학생들과 똑같은 수업을 받고 현지 시스템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기 때문에 일본계 회사 취업 면에서도 상당히 유리한 편이다. 순수하게 일본내에서 일본인들과 경쟁을 했다는 점에서 일본계 회사에서도 인정하는 분위기.

특별한 문제점이 없다면 일본내에서 취업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참고로 일본 대학의 경우에는 3학년 2학기부터 취업활동이 시작된다. 한국의 대학에 비해 취업이 2, 3년 빠르다.

군입대가 없는 일본에서는 휴학의 경우 기업 면접에서 반드시 지적상황이 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유학 사유로는 인정 가능하다)

일본대학에서 휴학의 경우는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기업면접시 반드시 지적상황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유학같은 특이한 케이스는 인정가능) 일본대학에서 휴학의 경우는 학교에 따라서는 휴학기간동안에도 학비를 지불하는 곳이 있기때문에 그만큼 일반적인 일본 대학생들이라면 휴학없이 4년스트레이트로 졸업 후 취업을 한다고 보면 된다.

일반적인 일본 기업의 경우 대부분 복리후생이 잘 되어있고 한국과 달리 잔업비가 나오는 회사가 많다.(물론, 악덕 기업도 있다) 대부분 정사원으로 정시채용 되었다면 회사가 끝까지 책임지고 데리고 가기에 상당히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

2.일본 대학 유학생, 어학원 졸업 후 일본 현지 취업

1번과 달리 일본대학교 내에서 수업을 받았지만 단기로 수업을 받았거나 1, 2년 교환 학생을 해본 경우가 여기에 포함된다. 일본 내에서 어학원을 다녔던 분들도 여기에 들어간다. 이같은 경우는 똑같은 일본대학에 있었더라도 수업의 난이도라던지 시간이라던지 틀리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 여러 나라의 유학생들과 수업을 듣게 된 사례가 많다.

한마디로 일본 현지 학생들과는 다른 루트로 일본에서 수업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여러나라의 학생들과 어울려 수업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일본 현지 입장에서는 환영하지 못하는 분우기. 만약 위와 같은 루트로 일본 현지 취업을 목표로 둔다면 1번에 비해 회사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설사 똑같이 일본기업에 서류를 넣는다고 하더라도 서류에서 불합격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당 기업의 규모가 국제적인 분위기이거나 일본어 외에 또다른 능력이나 메리트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IT관련) 일본내 어학 연수 2년 완료와 같이 당연한 이력으로는 큰 가산점을 받을 수 없으니 동시에 다른 능력을 목표로 키워나가면 많은 꿈을 키울 수 있다.

일본 내 한국기업에 도전을 하는 방법도 있는데, 만약 일본의 기업이 아닌 일본에 있는 기업을 목표로 두고 있다면 이같은 방법도 좋다. 이미 일본 내에서도 국내 대기업이 꽤 진출해 있을 뿐더러 인재를 계속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인들이 한국기업에 들어갔다가 한국기업 특유의 속도 문화라든지, 권위적인 군대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금방 나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일본내 한국기업들의 구인정보를 올려놓는 사이트 KITA JOB를 참고해 볼 수 있다.

3.한국 내에서 일본 현지 취업하기

일본현지에서 취업을 하는 것이 아닌 한국에서 일본 현지로 취업하는 것도 있다. 요즘에는 많이 언급되지 않지만 꾸준하게 일본 현지IT취업이나 일본현지에서 직접 인사인원을 파견해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요즘에는 인터넷 문화가 많이 발달한 만큼 일본에서 화상 면접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와 같은 방법은 기업의 정보를 정확히 알고 가는 것이 좋다. 그저 일본 현지 취업만 생각하고 일단 들어가면 똑바르지 않은 기업 시스템이나 격무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

한국 내에서 일본 취업정보를 알고 싶다면 월드잡 사이트를 참고해 볼 수 있다.

4.일본내에서 사업하기

이 같은 경우는 취업이라고 볼 수 없지만 일본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사례가 없진 않다. 경영 비자를 취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같은 경우는 제출해야하는 서류가 많고 초기 자본금, 한국 현지의 히스토리(기존 한국에서 진행했던 사업 내용과 통장잔고)가 필요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주기적인 심사도 보아야하기 때문에 사례는 극히 드물다.

자신의 위치를 알고 이러한 방법을 적용해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글은 참고용일 뿐이니 너무 매달리지 않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