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생

일본에서 언어를 모른다면 좋은 회사와 좋은 조건을 바라지 말자 본문

재일교포

일본에서 언어를 모른다면 좋은 회사와 좋은 조건을 바라지 말자

#Am@&#lIllIIlI# 2016. 11. 22. 21:52
반응형

일본에서 취업하기

일본에서 취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지 않고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매번 진행되는 IT박람회에서도 일본업계가 입을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너도나도 일본 업계로 무작정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전에 어떠한 회사인지, 본래 국적은 어디인지 조사를 하지 않고 무작정 일본에 있다는 이유로 뛰어든다는 것은 큰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뜻이다.


모든 한국계 회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구인난에 시달리는 파견 회사들은 간혹 일본어가 전혀 필요없고 기술만 있으면 오케이라는 조건을 내건다. 웃긴 점은 일본 회사는 급여를 사전에 명시해두는데 일본계 파견회사는 구인 조건은 잘 내세우면서 급여에 대해서는 묵인한다.

당연히 4대 보험을 들여주는 것도 한국계 파견회사에서는 먼나라 이야기다.


국비지원 일본 취업반이라는 것도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말 그대로 국가에서 기관에 소속된 학원생이나 연수생에게 몇 백만원의 금익을 지원해서 일본에 취업시키는 과정이다.

하지만, 어딜가나 국가가 연관된 곳에는 썩 좋지 못한 구석이 있다.


금액은 지원하지만 딱 결과만 보는 국가 입장에서 굳이 취준생의 열악한 환경을 고려해줄 만큼 여유가 넘치지 못한다. 참고로 국가와 협력하는 해당 기관 대부분은 사전에 국가로 부터 몇백 만원 씩 지원받고 학생들이 취업을 하면 추가로 100~200만원, 취업시킨 기업으로부터 수 백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모든 것이 6개월 안으로 일어나는 일이며, 학생들에게 추가로 개인 부담금을 받는다.


여기서 "취업이 되면 너도 좋고 나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이익이 최우선인 기관 입장에서는 학생들을 취업 시키고 난 후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관이 여러 회사들과 제휴나 협약을 맺을 때 이익에만 초점을 맞추고 학생들이 근무하게 될 환경이나 여건을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


애초 일본에서 잘 나가는 기업들은 한국 측 기관을 좋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국비지원을 통해 물흐르는 방향으로만 흐른다면 조건 좋은 회사에 도전해볼 수 조차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기관은 굳이 달갑게 맞이해주지 않는 일본 기업과 제휴를 맺을 필요도 없기 때문에 굳이 더 할말이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본 취업 반에서는 처음 학원 홍보를 할 때 일본어 자격증 N3만 되어도 좋은 기업을 선택할 수 있다곤 하나, 결국에는 제휴 맺은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

만약 진짜 일본에서 제대로 된 취업을 꿈꾼다면 우선 기본적인 일본어를 익히고, 국비지원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직접 움직여 보는 것은 어떨까?

반응형

'재일교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에서 활동하는 재일동포와 재일교포  (0) 2016.11.0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