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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회사 순위로 보는 삼성의 위엄

#Am@&#lIllIIlI# 2016. 10. 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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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로고

삼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IT부터 전자, 자동차, 중공업 등등 안하는 것이 없을 정도로 이미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를 좋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늘 그렇듯 응호만 가득한 것이 아니다.

특히 일본의 입장이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한창 전성기 때는 세계적인 시장을 꿈꿔온 일본 기업들이지만, 지금은 전설로 남게되었을 뿐, 애플과 삼성이 이끌고 있는 전자 분야에서 경쟁의 의미는 없어진다. 이는 현실이기에 적잖은 변화를 맞이하기까지 이르게 된다.

변화를 이룬 기업의 그룹과 현재 분전 중인 그룹, 그리고 패배 중인 그룹을 간단히 소개한다.


1. 변화에 성공한 기업

히타치

히타치제작소(日立製作所)

각종 엘리베이터나 철도 등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 인프라자 기업이다. 현재는 IT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했으며, 일본 전자기업의 최고 수준의 기업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본 내수에서의 영향이 큰 규모이기 때문에 세계 기업이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다소 멀다.

2016년도 매출액: 약 10조 343억엔

2016년도 영업이익: 약 6350억엔

2016년도 순이익: 약 1720억엔

2016년 10월 시가총액: 약 2조 5300억엔


전범기업 미쓰비시

미츠비시전기(三菱電機)

미츠비시 그룹은 매우 다양하다. 그 중 미츠비시 전기는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는 데에 도가 튼 기업이다. 일본 모든 전자전기 기업이 손해를 보고 있을 때 유일하게 흑자를 냈을 정도.

주력 산업은 공업에 쓰이는 자동화기기와 전력 시스템, 자동차 용품 등이 있으며, 오래 전부터 국가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이다.(이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영향을 많이 받고 있기도 하다)

2016년도 매출액: 약 4조 4000억엔

2016년도 영업이익: 약 3010억엔

2016년도 순이익: 약 2300억엔

2016년 10월 시가총액: 약 2조 9500억엔


2. 분전 중인 기업

파나소닉은 뭘 파나

파나소닉(パナソニック)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파나소닉은 일본 기업 중에서도 삼성전자와 가장 비슷한 기업으로 꼽힌다.

파나소닉의 흥미로운 점은 매출 60%이상이 각종 가전기기와 AV제품에서 나온다는 것. 가전기기의 경우, 한국과 중국 업체에 불리하기 때문에 퀄리티보다는 가격적인 경쟁력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

하지만, 머지않아 질적인 면이 상당히 중요시 되는 전자 시장에서는 더 이상 가격적인 경쟁력은 큰 의미가 없어지므로 파나소닉의 가까운 미래가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2016년도 매출액: 약 7조 5500억엔

2016년도 영업이익: 약 4160억엔

2016년도 순이익: 약 1930억엔

2016년 10월 시가총액: 약 2조 6500억엔


오타쿠가 좋아하는 소니

파나소닉(パナソニック)

삼성의 라이벌로 가장 유력하게 여겼다곤 하지만, 사실 겹치는 분야는 파나소닉이 가장 많다. 일본 전자업계의 상징인 소니는 도요타와 더불어 일본 제조업을 상징한다.

최근 소니의 가전제품들이 자취를 감추게 되면서 망한 회사를 취급받고 있지만, 소프트웨어로는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도 매출액: 약 8조 1060억엔

2016년도 영업이익: 약 2940억엔

2016년도 순이익: 약 1480억엔

2016년 10월 시가총액: 약 4조 2000억엔


후지츠

후지츠(富士通)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회사 중 하나였던 후지츠이지만, 현재는 완전한 IT회사로 변화를 한 기업이다. 각종 IT컨설팅, 아웃소싱, 시스템인테그레이션 등을 맡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일본 1위, 세계 5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하지만, 차별점이 거의 없는 탓에 언제 흔들려도 이상할 것 없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그나마 장점이라면 해외 매출 비중이 40%정도 넘는 덕분에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다.

2016년도 매출액: 약 4조 7400억엔

2016년도 영업이익: 약 1200억엔

2016년도 순이익: 약 860억엔

2016년 10월 시가총액: 약 1조 1900억엔


3. 패배한 기업

NEC 넥슬라이스

NEC

컴퓨터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한 기업이다. IT분야로 전환을 맞이했지만, 해외 매출 비중은 21%이다. 보통 IT회사는 40%가 해외 비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현저하게 낮은 수치이다. 일본 내수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데 이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어둡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2016년도 매출액: 약 2조 8200억엔

2016년도 영업이익: 약 1070억엔

2016년도 순이익: 약 690억엔

2016년 10월 시가총액: 약 7100억엔


도시바는 도를 넘어 토시바

도시바(東芝)

도시바는 1년전까지만 해도 멀쩡한 회사에 속한 그룹이었다. 하지만, 작년 중순에 터진 도시바 회계 부정사태는 그야말로 타락한 회사로 이미지를 탈바꿈시키게 된 계기가 되었다.

엄청난 적자 덩어리를 안고 있었고 주력 사업이 반도체와 원자력 발전소였는데 후쿠시마를 계기로 더 이상 원자력 발전소는 의미가 없어지게 되었다. 반도체 조차 한국에 밀린 상태이다.

2016년도 매출액: 약 5조 6700억엔

2016년도 영업이익: 약 -7090억엔

2016년도 순이익: 약 -4600억엔

2016년 10월 시가총액: 약 1조 5900억엔


샤프하게 파는 샤프

샤프(シャープ)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현재는 적자에 허덕이며 대만 회사가 되어버린 샤프이다.

주력 사업은 당연 디스플레이였지만, 삼성과 LG의 기술력에 뒤처지게 되면서 더 이상 샤프를 찾는 이유가 없어진 상태이다. 이미 법적으로도 대만 기업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일본의 기업이라고 할 수 없다.

2016년도 매출액: 약 2조 4620억엔

2016년도 영업이익: 약 -1620억엔

2016년도 순이익: 약 -2560억엔

2016년 10월 시가총액: 약 8300억엔


자, 그럼 삼성과 그 2위라 할 수 있는 LG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간략하게 알아보자.

2015년 매출액(엔-원 환율은 현재환율, 100엔=1099.97원 기준)

삼성전자       200조 6500억원

히타치제작소 110조 3700억원(10조 343억엔)

소니              89조 1600억원(8조 1060억엔)

파나소닉        83조  900억원(7조 5500억엔)

도시바           62조 3500억원(5조 6700억엔)

LG전자          56조 5090억원

후지츠           52조 1310억원(4조 7400억엔)

미츠비시전기  48조 3360억원(4조 4000억엔)

NEC              31조  320억원(2조 8200억엔)

샤프              26조  770억원(2조 4620억엔)


2015년 영업이익(엔-원 환율은 현재환율, 100엔=1099.97원 기준)

삼성전자       26조 4100억원

히타치제작소  6조 9800억원(6350억엔)

파나소닉        4조 5700억원(4160억엔)

미츠비시전기  3조 3100억원(3010억엔)

소니              3조 2360억원(2940억엔)

후지츠           1조 3270억원(1200억엔)

LG전자          1조 1900억원

NEC              1조 1800억원(1070억엔)

샤프             -1조 7800억원(-1620억엔)

도시바          -7조 8000억원(-7090억엔)


2015년 순이익(엔-원 환율은 현재환율, 100엔=1099.97원 기준)

삼성전자       19조  600억원

미츠비시전기   2조 5130억원(2300억엔)

파나소닉         2조 1260억원(1930억엔)

히타치제작소   1조 8940억원(1720억엔)

소니              1조 6260억원(1480억엔)

후지츠                 9540억원(860억엔)

NEC                    7560억원(690억엔)

LG전자                2490억원

샤프             -2조 8160억원(-2560억엔)

도시바          -5조   600억원(-4600억엔)


2016/10/21 시가총액(엔-원 환율은 현재환율, 100엔=1099.97원 기준)

삼성전자        223조 5390억원

소니              46조 1440억원(4조 2000억엔)

미츠비시전기  31조 5110억원(2조 9500억엔)

파나소닉        29조 1280억원(2조 6500억엔)

히타치제작소  27조 8540억원(2조 5300억엔)

도시바           17조 5030억원(1조 5900억엔)

후지츠           13조   470억원(1조 1900억엔)

샤프               9조   990억원(8300억엔)

LG전자            8조 6600억원

NEC               7조 8220억원(7100억엔)



전자전기업의 규모로 봤을 때, 삼성전자의 규모는 현재까지 설명된 일본의 모든 기업을 합쳐도 훨씬 차이가 나는 엄청난 격차를 보여준다.

하지만, 대체로 LG전자보다 높은 궤도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전자전기 산업의 미래가 어둡다고는 할 수가 없다.

뉴스에 자주 보도되는 바와 달리, 일본의 전기전자업계는 아직 망하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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